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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4. 해외 운전 시 네비게이션 활용

[11-04] 2. 웨이즈(WAZE)

by T스토리안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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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는 2019년부터 제한적이나마 과속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다만, 구글 지도의 과속 카메라 위치는 일정 시간이 경과된 예전 정보이며 경찰에 의한 유동적 위치의 과속 단속은 표시해 주지 않는다. 또한 교통 정보를 반영하지만 실시간 정보 반영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난 정보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하고 과속 단속 위치를 정확하게 안내받고 싶은 경우 웨이즈 앱을 설치하면 된다.

웨이즈 네비게이션의 주요 화면

웨이즈(Waze)는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실시간 도로 운전 도우미 앱으로 2008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2013년 구글에 11억USD에 인수되었다. 웨이즈는 도로 운전에 특화되어진 앱이며 웨이즈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로부터 실시간 정보를 취득하여(크라우드 소싱) 도로 운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예를 들어 교통 상황, 사고 상황, 과속 카메라 정보, 경찰 단속 정보, 유가 정보 등)를 제공하고 실시간 가장 빠른 경로를 제공해준다. 실시간 교통 정보 및 이를 반영한 경로 안내가 이루어지므로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사용 가능하다.

도착지를 설정하면 현재 위치에서 도착지까지 경로를 보여주며 소요시간과 고속도로 이용요금도 같이 보여준다. 또한 이동 경로 상에서 교통 단속이 있는 지점과 기타 다양한 교통 상황을 아이콘으로 표시해 준다. 이동하는 도중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판단하여 최적의 경로를 수정해 준다. 앞에서 그림으로 보여준 구글지도의 네비게이션 사용 화면과 위 그림의 웨이즈 네비게이션 사용 화면은 동일 구간을 동일 시간대에 검색한 화면으로 파리 시떼 섬 인근에서 리옹 대성당으로 오후 4시경 이동하는 경우이다. 두 사례에서 보듯이 구글지도가 3개의 공사 구간을 제시한 반면 웨이즈는 8개의 위험구간과 6개의 고속도로 단속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구글 지도와 달리 웨이즈는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없으며, 웨이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다만 경로를 탐색한 후 다시 경로를 탐색할 때까지 목적지까지 경로 안내를 위한 지도는 캐시의 형태로 임시 저장된다. 따라서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경로를 탐색한 후에는 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아도 경로 안내 및 경로 상의 각종 정보들이 제공된다.

사용자가 운전 중 제보를 하고자 할 경우 우측 하단에 있는 제보 아이콘을 클릭하면(두번째 그림) 제보 유형을 구분한 아이콘들이 보여지며(세번째 그림), 원하는 아이콘을 선택하면 제보가 완료되고 해당 내용은 실시간 이용자들에게 공유된다. 제보 절차가 간단하고 메뉴 구성도 직관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제보할 수 있다.

웨이즈 사용자를 웨이저(waser)라고 하며 웨이저가 교통 상황을 제보하는 제보자(repoter)가 된다. 제보자 실적이 많은 경우 승급되어 편집자(editor)가 되는데, 웨이즈에 의하면 현재 세계적으로 약 6만명 이상의 편집자가 있다. 편집자는 웨이즈 경쟁력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편집자들은 지역별로 정기적 모임을 개최하며 웨이즈 본사와 상호 피드백을 통해 지도를 관리한다. 이스라엘 본사에서는 편집자를 관리하는 별도 팀이 있으며 격년제로 글로벌 편집자 대표 모임을 개최한다. 이들은 무보수이지만 웨이즈의 지도 개선 참여에 대한 의욕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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