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 5. 농가 민박

민박은 소유자가 상시 거주하고 있는 집의 일정 공간을 단기간 이용하는 방식으로, 해외 여행시 여행자가 관심있게 살펴볼 민박의 형태는 농촌의 농가 민박이다. 농가 민박은 농업에 종사하는 주인이 자신의 집에 객실을 만들어 제공하는 형태이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농가 민박인 지트(Gîte)와 이탈리아의 농가 민박인 아그리투리스모(Agriturismo)가 있다.

지트는 프랑스형 농촌 민박제도로 2차 세계대전 후 농촌을 살리기 위해 국가 주도로 시작된 사업이며 현재 5만여개 이상의 회원을 거느린 네트워크로 발전하였다. 네트워크를 통한 브랜드화와 공동 품질관리, 공동마케팅을 통해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탈리아의 아그리투리스모는 일반적으로 토스카나 지역의 농가 민박을 의미하다. 아그리투리스모는 정부 지원으로 소규모 농가를 살리기 위해 오래된 농가를 숙소로 개조한 것으로 현재 토스카나 여행의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프랑스 아노르(Anor) 지역의 농가민박(Gîte)
© Pierre André

이들 농가 민박은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멋진 숙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농가 민박은 해당 지역의 전통 식사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활동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자국민 여행자 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자에게도 인기있는 숙박 형태이다. 농가 민박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역의 전통 식사를 제공하는데 식사는 하프보드(Half Board)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아침만 제공하는 경우, 두끼를 제공(일반적으로 저녁과 아침식사)하는 경우(하프보드, half board), 그리고 세끼를 모두 제공하는 경우(풀보드, full board)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