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물은 위탁 수화물과 기내 수화물, 무료 수화물과 유료 수화물로 구분할 수 있다. 위탁 수화물은 수속 단계에서 항공사에 운송을 위탁하여 부치는 수화물로 항공편의 짐칸에 넣어야 하며 기내 수화물은 승객이 직접 휴대하여 기내 반입이 가능한 수화물이다. 무료 수화물은 수화물에 대한 요금이 항공권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수화물이며 유료 수화물은 수화물에 대한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수화물이다.
© 사진: Unsplash의Calle Macarone
위탁 수화물과 기내 수화물에 대한 조건은 일반적으로 수화물의 크기와 위험물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크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인치 이하의 여행가방과 휴대용 가방은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기내 수화물은 크기만 아니라 개수와 무게에도 제한이 있는데 기내 수하물 규정에 근거하여 기내 반입이 가능한 개수는 일반적으로 2개이며 두 개의 총 무게는 10㎏을 넘기면 안 된다. 기내 반입 가능한 수화물의 개수가 2개이나 일반적으로 여행가방(캐리어)은 1개만 허용되며 휴대용 가방을 하나 더 소지할 수 있다. 작은 크로스백이나 쇼핑백은 개수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기내 반입 규정을 충족하는 면세품이나 주삿바늘, 지팡이, 목발, 휠체어 등 의료장비 및 보행 보조도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이 위탁 수화물 중 무료로 부칠 수 있는 짐은 1개이며 유아를 동반할 경우 접을 수 있는 유모차, 유아용 카시트, 유아 운반용 요람 등은 1개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다. 이를 초과할 경우 별도의 요금을 청구한다. 항공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무료로 보내는 수화물의 경우에도 무게 제한이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별도 요금을 청구하는데 항공사별로 제한 무게에 차이가 있다. 한편, 저가항공사들은 대부분 수화물에 요금을 청구하며 제한 무게를 초과할 경우 추가 요금을 더 청구한다.
위험물은 유형에 따라 기내로 반입하거나 위탁 처리해야 한다. 액체류의 경우 기내 반입이 불가능한데 물의 경우 검색대를 통과 후 구입한 물은 반입 가능하며, 화장품 등 액체류의 경우도 100㎖ 이하의 개별 용기에 담아 개인 최대 1L 이하의 범위에서 투명한 비닐에 넣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도검류, 스포츠용품류, 총기류, 공구류 등도 대부분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다. 위탁 수화물에 포함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노트북, 카메라, 캠코드, 보조배터리, 라이터, 성냥, 일회용 리튬 전지 등은 기내 수화물로 처리해야 한다.
수화물 정책은 항공권의 좌석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위에서 언급한 것은 일반석의 경우이며 더 높은 좌석 등급이라면 더 많은 수화물이 무료이다. 항공사별로도 무료 수화물에 대한 정책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국제선의 경우 항공권에 무료 위탁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항공사의 경우 모든 위탁 수화물에 요금을 청구하기도 한다. 또한 무료 위탁 수화물의 크기, 무게, 객수에도 차이가 있으며, 환승 시 항공편별로 무료 위탁 수화물에 대한 정책이 다를 수도 있다. 따라서 항공권 구매 시 무료 위탁 수화물에 대한 항공사의 정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07장. 여행 가방 및 해외 상품 구매 > 1. 여행 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1] 5. 여행지에서의 짐 보관 (0) | 2024.04.26 |
---|---|
[07-01] 3. 여행가방 선택 시 고려 사항 (0) | 2024.04.26 |
[07-01] 2. 바퀴달린 여행 가방 (0) | 2024.04.26 |
[07-01] 1. 여행가방의 역사 (0) | 2024.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