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 2. 카페와 블로그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여행 카페들이 운영 중인데, 멤버 수가 많고 활발한 여행 관련 카페들은 주로 네이버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들 카페들은 여행 지역나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여행 지역은 범위를 넓게 하여 대륙을 중심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국가나 지역으로 범위를 좁히는 경우도 있다.

여행 지역에 따라 구분할 경우 대표적인 여행 카페 중 하나는 네이버의 ‘유랑’으로 유럽 각 지역에 대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한다. 이외에도 유럽에 특화된 ‘체크인 유럽’, 지중해에 특화된 ‘지바고’, 일본에 특화된 ‘네일동’, 미국에 특화된 ‘미여디’, ‘나바호킴’, 대만에 특화된 ‘즐거운 대만여행’ 등 다양한 카페가 운영 중이다.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여행 카페로는 대표적으로 자동차 여행에 특화된 네이버의 '유빙'이 있으며, 이외에도 산티아고 순례길에 특화된 ‘까미노의 친구들 연합’ 등이 있다.

블로그는 자유여행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원천이다. 해외 자유여행 인플루언서들의 글들은 사진도 많이 포함하고 있고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이고 자세한다. 예를 들어 현지 대중교통 이용 방법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거나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 대한 입장 방법, 관람 동선, 관람의 키포인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놓치기 쉬운 여행지들도 빠짐없이 소개하는 경우도 많으며, 역사·문화·지리적 배경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는 경우도 드물게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브런치 '지구여행 세계 한바퀴' 영역의 화면

브런치도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사이트이다.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글쓰기 공간으로 블로그와 유사한 형태이다.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라는 타이틀에서 보듯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소재들을 글감으로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게제된다. 여행도 그 주제들 중 하나인데, 브런치의 글들은 여행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기보다는 여행기에 가까운 글들이다. 개성과 감성이 묻어나는 감상문을 통해 여행의 방향과 테마를 결정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