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 충전식 외화 선불카드

최근 경제성을 추구하는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은 카드는 충전식 외화 선불카드이다. 충전식 외화 선불카드는 카드와 연동된 계좌에 일정 금액을 외화로 예치한 후 해당 금액 내에서 인출하거나 결제를 할 수 있는 체크카드이다. 이 카드가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환전 수수료가 무료(비인기 통화의 경우 환전 수수료 부과)이고, ATM 출금 수수료가 무료인 경우도 있으며, 결제에 따른 수수료도 없다는 점이다. 또한 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는 무료이거나 소액이며, 사전에 충전하여 사용하므로 카드 발급에 따른 제약이 없다. 따라서, 장기 여행자이거나 현지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결제할 필요가 있는 경우 경제적인 측면에서 유용하다. 아울러, 해외 직구시에도 동일한 조건이 부과되므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

다만, 단기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여행에 필요한 현금을 대부분 환전하는데, 은행에서 우대 환율을 적용받을 경우 이 카드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서 금전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또한 충전식 외화 선불카드는 현지 ATM에서 현금 인출시 대부분의 경우 ATM 수수료가 부과되며, 사전에 외화를 예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도 있다. 따라서 장기 여행을 하거나 해외 여행을 자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꼭 발급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