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여행 가방 및 해외 상품 구매 - 들어가는 말

“그러나 진정한 여행자들은 오직 떠나기 위해 떠나는 자들. 마음은 풍선처럼 가볍게 숙명은 결코 떨치지 못한 채 그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늘 ‘가자’라고만 말하네.” by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공항 패션은 캐리어를 통해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행가방을 캐리어(carrier)라고 하는데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것 같다. 영어권에서는 여행 가방을 일반적으로 러기지(luggage) 또는 배기지(baggage)라고 부른다. 여행 가방이 패션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는 것은 여행 가방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 명품 브랜드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루이비통의 역사는 여행 트렁크에서 시작되었다. 샘소나이트와 리모와 역시 근대 여행이 대중화되는 시기에 여행가방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여행 가방은 여행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핵심적인 부분은 바퀴, 소재,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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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에게 해외여행에서 상품 구매는 중요한 여행 활동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해외여행자에게는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므로 평소 높은 가격에 구매를 망설였던 상품들, 국내에서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들을 좋은 조건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를 여행중인 국민들이 과도한 소비를 하지 않도록 하고 세금 수익의 누수를 줄이고자 정부는 구매한도와 면세한도를 설정하여 상품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여행 가방의 역사, 선택 방법, 수화물 등에 대해 살펴보며, 해외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세금과 관련하여 유의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았다.